돈의 본질과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

돈의 근본적 속성

돈을 이해할 때, 흔히 100억, 1천억이라는 금액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1억에서 2억으로, 2억에서 4억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방식으로 그 크기가 커지는 것이다. 사업도 마찬가지로 작은 매장 하나에서 300개로 성장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 이후의 성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진다. 돈은 중력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처음에는 천천히 커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자석처럼 돈이 돈을 끌어들이기 시작한다. 돈은 그 자체로 인격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가 법인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것처럼 돈도 개별적 실체를 가지고 행동한다. 작은 돈은 아이처럼, 큰 돈은 어른처럼 행동하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더 많이 몰려든다.

돈의 순환과 캐시플로우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은 한 번에 들어오는 목돈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진다. 매달 꾸준히 100만 원씩 버는 사람은 한 번에 천만 원을 벌고 그 이후에 아무 소득이 없는 사람보다 더 강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캐시플로우의 원리로, 매출이 주말에 500만 원씩 올라가는 것보다 매일 100만 원씩 꾸준히 들어오는 것이 더 좋은 구조이다. 고생해서 번 돈은 100kg의 무게를 가지고 있지만, 쉽게 번 돈이나 남이 준 돈은 1kg도 안 되는 가벼운 무게를 가진다. 복권이나 상속으로 얻은 돈은 쉽게 흩어질 수 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번 돈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 상황

비트코인은 현재 6만 6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주 이동평균선과 21주 EMA를 기준으로 불마켓 밴드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이 두드러지는데, 블랙록 7,900만 달러, 피델리티 2억 3,900만 달러, 비트와이즈 1억 달러, 아크 인베스트 6,900만 달러 등 하루에만 5억 5,5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이더리움도 1,7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다.

정치적 요인과 장기 전망

2024년 미국 대선은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친암호화폐 정책을 표방하고 있으며, 현재 폴리마켓에서 55대 44로 앞서고 있다. 블랙록의 레리 핑크 CEO는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예측했으며, 특히 AI와의 결합, 달러의 디지털화, RWA의 상용화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정치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술 발전과 제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